본 포스팅은 방콕 여행에서 한번쯤은 가 볼만한 태국의 고대도시 므엉보란 가능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끄러운 방콕 시내를 벗어나 바람쐬러 다녀오듯 가기에 적당한 거리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일정에도 없었던 태국의 고대도시 므엉보란을 인데요. 가는 길이 멀것 같지만 BTS를 이용하면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네요. 므엉보란 가는 법은 지상철 한번, 툭툭이 버스 한번이면 됩니다.
고대도시 므엉보란 이란
고대도시 무엉보란은 원주민 들이 살고 있던 아주 오래된 고대 왕국이나 도시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태국 각지의 수많은 유적들을 복원해 모아 놓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한국민속촌이라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복원한 고대도시라는 말을 들으면 실망할 듯 하지만, 실제로 방문해서 여러 유적들이나 고대 건축물을 보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온듯한 느낌이 있어 한번쯤은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므엉보란 가는 법
므엉보란은 방콕 시내 중심에서 꽤 멀어 보이지만 사실 25km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여행객들을 상대로 눈탱이를 때리는 툭툭이 때문에 시내를 벗어나는 곳은 비용도 많이 들고 멀게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건 아닌듯 하네요.
여행 5일차의 숙소는 BTS 통로역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BTS와 버스를 타고 므엉보란에 다녀왔습니다. BTS 통로역에서 므엉보란과 가장 가까운 Kheha역까지는 열차로 39분이면 도착합니다. 2018년 12월 개통된 Kheha역 때문에 므엉보란 가는 법이 훨씬 편리해졌네요.
BTS를 타고 방콕 변두리의 한적한 풍경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도착한 종착역, 사람들이 나가는 출구 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줄지어 서있는 툭툭이 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기사님들 모두 므엉보란 10밧~ 브엉보란 10밧~을 외치고 있죠! 아무거나 타면 됩니다.
Kheha역에서 툭툭이 버스를 타고 므엉보란 입구까지는 4km가 채 안되기 때문에 툭툭이 버스를 타고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살이 따가울 정도로 뜨거운 여름이지만 사방이 개방된 툭툭이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 만큼은 시원하고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BTS 원데이 패스 : 150밧 (약 5,700원)
- 툭툭이 버스 : 편도 10밧 (약 380원)
므엉보란 가는 법으로 BTS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원데이 패스를 추천합니다. 므엉보란이 방콕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다녀와서 시내로 돌아오면, 야시장이나 저녁 식사를 위해 또 BTS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날 자정까지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원데이 패스가 효율적입니다.
BTS 원데이 패스는 하루종일 150밧, 툭툭이 버스는 편도 20밧 정도로 방콕 시내에서 대략 6천원 정도이면 고대도시 므엉보란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입장료 및 이동수단 대여료
무엉보란 입장료
방콕 시내의 왕궁이나 사원 등 대부분의 입장료가 있는 곳은 100밧 또는 150밧 정도 입니다. 한국돈으로 4~5천원 정도인데, 무엉보란은 교통비는 저렴했지만 입장료가 무려 700밧!!! 한국돈으로 26,000원이 넘습니다.
므엉보란 입장료는 한국 물가 기준으로 보면 그럭저럭 낼 만한 입장료이지만 저렴한 태국 물가를 감안하면 1인당 700밧은 굉장히 비싼 축에 속하네요. 우리는 둘이가서 입장료만 1,400밧!!
- 현장 발권 입장료 : 성인 1인 700밧
- 사전 바우처 구매 입장료 : 성인 1인 350밧~400밧
한국에서 여행사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리 구입하면 절반 가격인 400바트 정도면 되지만, 우리는 계획어 없던 방분이었기에 현장 발권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입장료만 5만원을 넘게 냈습니다. 그래도 뭐 건축물들이 예쁘니까 용서가 되네요 ㅎㅎㅎ
전동 카트 대여료
태국의 여름 날씨는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덥습니다. 우리가 여행했던 8월 중순에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인데 날씨 요정인 저 때문인데 여행기간 내내 비한방울 오지 않고 햇쌀은 쨍쨍해서 무척 더웠는데요.
무엉보란은 걸어서 한바퀴를 돌려면 5시간이 걸릴 정도로 넓기 때문에 사실 걸어서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전거나 전동 카트를 대여해서 둘러보는데 이 또한 비용이 저렴하지 않네요.
- 자전거 : 150밧(시간제한 없음)
- 전동 자전거 : 3시간 250밧(1시간 추가시 100밧)
- 전동 카트 2인용 : 1시간 350밧(1시간 추가시 100밧)
- 전동 카트 4인용 : 1시간 350밧(1시간 추가시 200밧)
- 전동 카트 6인용 : 1시간 500밧(1시간 추가시 300밧)
아무리 서둘러도 그 넓고 많은 건축물을 1시간 안에 둘러보는 건 불가능합니다. 볼거리도 많고 포토존도 많아서 최소 2시간 또는 3시간은 둘러봐야 합니다. 자전거가 가장 저렴한 수단이긴 하지만 땡볕에 패달을 밟는 것 보다는 그늘이 있는 전동 카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한 듯 하네요.
우리는 2명이라서 2인용 전동 카트로 2시간을 둘러봤습니다. 입장료와 카트료까지 총 1,850밧, 우리 돈으로 7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네요. 저렴한 비용은 아니지만 태국의 전통 가옥이나 고대 건축물들을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가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므엉보란 가는 법과 므엉보란 입장료를 정리해드렸습니다. 만약, 방콕 통로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거나 에까마이 근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태국 고기국수의 찐 맛을 볼 수있는 반미 콘 새리 식당을 추천합니다. 그냥 추천이 아니라 강력 추천합니다. 우리는 2일 동안 이 식당을 3번 이용할 정도였으니까요.
✓ 방콕 통로 맛집 추천 국수가 맛있는 반미 콘 새리(ft.방콕 로컬 맛집)